Worldeater(세계를 삼키는 자)

제 멋대로 해석했지만 여러 여지는 가능합니다. Northlane이 하도 함축적인 가사를 많이 쓰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디메틸트립타민(Dimethyltryptamine)이라는 환각제 경험에 관한 가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마약의 증상이 딱 이 노래에서 말하는 바와 똑같다고 합니다.. 마약에 관한 노래일 수도 있고, 아니면 소재를 빌려와 은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후자에 가능성을 둡니다. 그 가능성을 믿고 해석을 했습니다. 환각제에 기반을 두고 해석하면 좀더 다른 느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각자 알아서 해석해보시길.. 기본적으로 가사에서 부정적인 것들은 환각의 내용으로, 긍정적인 내용들은 현실의 내용으로 읽으면 됩니다.


 참고로 Adrian피셜 Worldeater는 누군가 안에 갇혀 다른 것을 보지 못할 때, 그렇게 보는 자신의 관점이 다른 모든 것을 삼키는 것 같은 기분이기 때문에 세계를 삼키는 것 같다하여 그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You think you see the world I'll tell you nothing's how it seems

네가 본다고 말하는 그 진실, 내가 아무것도 진실이 아님을 보여주마
You think you see the world I'll tell you nothing's how it seems

너는 진실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마

Organ of intuition suppressed and maimed

넌 세계를 '직관'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억제되어 불구가 되어있다

Believed to be "Nothing but a Dream"

환각이라고 믿겠지만

Dimethylated spirits on fire in me

불이 붙은 내 영혼이

Burning from the inside
안에서부터 타오르고 있다

Divorce from nature exile from Eden
자연과 결별하고 에덴으로부터 추방당했지

Confounding of tongues in a world full of lies

그 결과는 혼잡한 언어들만 남은 거짓된 세계였다(창세기 11:7)

Why can't we open our eyes?
왜 우리는 스스로 눈을 뜰 수 없는가?

 

You think you see the world I'll tell you nothing's how it seems

너는 진실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마

I've seen the world with the clearest of eyes

나는 가장 맑은 눈으로 세계를 봐왔어

A world of fear it's loud and clear and no surprise
세상은 끔찍하게 큰 공포로 가득 차 있는게 분명했으나 누구도 그걸 놀랍게 여기지 않았어

They watch us from above
그들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어

Can you feel the chaos overtaking us like a never ending plague

끝없이 전파되는 전염병같은 혼돈이 우리를 엄습하는 걸 느끼는가?

they watch us from above

그들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어

crying tears of blood for the souls of the world

내게서 이 세계에 있는 영혼들을 위한 절규하는 피눈물이 흘러

They watch us from above
그들은 우리를 위에서 지켜보고있어

Now I hear the voices of an ancient race
이제 고대인들의 목소리가 들려

Peering through the veil of time and space

나는 이제 시공에 가려진 베일을 꿰뚫어 볼 수 있고

Emerging from the void I am reborn

공허로부터 다시 태어났다

I see the world for what it really is
난 이제 세계가 정말로 무엇인지를 안다

Distorted visions of heaven

천국에 대한 왜곡된 시각들도.

I have discovered there's hope in my heart

나는 희망이 존재함을 알게 됐다

 

For I am One I am One
왜냐면 나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I am Love
나는 사랑이고

I am Bliss I am Everything
나는 행복이고 나는 모든 것이다

I am Everything you fear
나는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이다

Everything you've ever known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다

But don't be scared for I am here
그러나 내가 여기 있으니 두려워말라

You think you see the world I'll tell you nothing's how it seems

넌 네가 세상을 바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게 아님을 알려주겠다

All your dreams

네가 보는 모든 건 네 꿈(환각)에 불과해

 

Nothings How it seems

All your dreams

 

--
언제나 그렇듯 비유가 많습니다. 이 곡에서 고대인은 편견, 거짓 없이 세계를 진실(대)로 볼 수 있는 자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순수한 영혼이죠. 여기서 말하는 자연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고 자연에 있는 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순수한 영혼이었으나 타의에 의했든 아니든 거기서 탈출합니다. 스스로 자연과 이별하고 에덴에서 망명했지만 그 결과는 서로 거짓들만이 가득한 어디에서도 진실을 알 수 없는 거짓된 세계였습니다. 그 거짓된 세계란 공포만이 가득한 세계입니다. 그래서 가사 마지막 부분에서 세계를 나를 옥죄는 부정적인 것들로만 가득찬 파편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과 행복 등도 함께 있는 통합된(one), 진실된 것으로 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두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자신을 얽매는 감정들을 모두 내려놓고 무(공허)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사 속의 '나'는 내가 여기에 함께 있으니 두려워 말라고, 네가 모든 것을 공포에 기반해서, 마치 공포로 세계를 삼켜버리듯이 보는 것은 진짜 세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가사 : 네가 보는 건 꿈에 불과해).

 주변적인 것들은 이렇습니다. 기독교적 메타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언어를 좀 빌려오면, '나'는 아직 깨어(다시 태어난)나지 못한 선지자입니다. 어느 날 '너'가 반쪽짜리 세계에 의해 고통받는 것을 보며 마치 영혼에 누군가 불을 질러버린 것 같은 고통을 느낍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눈을 뜰 수 없었고, 세상에는 공포만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누군가 너와 나를 지켜보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너를 보며 피눈물을 흘리는데, 그들(고대인)은 드디어 '나'에게 목소리를 들려주기로 합니다. 나는 그 목소리로부터 다시 태어나 완전한 세계, 진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너에게 전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윗문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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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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