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는 나로써 학부 공부란 어떤 의미를 지닐까를 매 수업마다 생각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보다는 매우 이론적이고 자세하지만 그렇다고 대학원처럼 깊게 파고들지도 않는, 그런 게 학부 수업인 것 같다.

 

왜 교수님들이 항상 전공수업마다 '이것은 개론과목'이라고 하시고 자세한 건 '대학원'에서 다루는 것이다고 하시는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학부 공부란 대학원에서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할지를 정하게 각각의 학문 분야에 대해서 '맛보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동시에 대학원에서 공부하기에 일단 그 학문 전반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것 같다. 대학원, 학자의 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예비과정으로써.

 

 학부에서 교수님들이 보여주는 것은 "이 학문 내에서도 이러이러한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서는 이러이러한 것을 연구한다. 그러니 여러 가지것들을 공부해보고 너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대학원에 오너라"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사실 깊은 수준까지 가면 한 학자, 한 이론을 가지고 한학기를 하는 것도 벅차다. 하지만 학부에서는 그 학문 전반에 대한 지식을 '일단'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은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항상 애쓰시고 많은 준비를 해가시는 것 같다.

 

 학부의 공부가 나에게는 이러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학부 기간 동안 해야 할 것은, 교수님들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분야들에 대한 지식을 전반적으로 습득하고, 여러 가지를 공부해보고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하는 것 같다.

 

 많은 분야들을 좀더 탐색해보고 공부해보고, 나의 분야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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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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