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때 세웠던 계획 중에 하나가 졸업하기 전에 상식인이 되는 것이었다. 가령 우리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고전들ㅡ셰익스피어, 마키아벨리 등등ㅡ을 모조리 섭렵하고 졸업하려고 했었다.

 

역시나 나는 게을렀고 학기 중에 따로 책 읽을 시간도 안났다ㅡ왜냐면 내가 게을러서ㅡ.

 

음! 그래도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데, 일단은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부터 읽으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종의 기원'이라는 책인데 원제는 저렇게 길다.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 또는 삶을 향한 투쟁에서 호의적인(?) 종들의 보존"이라는 것이 책 제목.. 페이지 수도 단행본마다 다른데 학교 도서관에 있는 걸로는 477page짜리다.

 

학교 중앙도서관에는 무려 1860년 당시 종의 기원이 최초로 출판될 때 나왔던 책이 있다. 근데 희귀서적이다보니 대출이 불가해서, CDL에 있는 1968년에 나온 책을 보려고 한다.

 

한글로 보는 건 의미전달이 명확하지 않을 것이라서 영어로 읽고자 한다.

 

이건 얼마나 걸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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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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