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대 중후반에 그렇게 좋아했던 기타리스트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던가, 콘서트에 다녀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신중현 씨는 세계에서 6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펜더사로부터 기타를 헌정받았기도 했습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한국에 처음으로 '락'이란 것을 인지시켜준 대부이며(사실상 대중음악의 대부), 김추자/박인수 등 6-70년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가수들을 배출했던 인물입니다. 앨범을 여러 개 사기도 했기 때문에, 집에 10장 정도 음원 CD가 있습니다.

 

 이분 노래는 '한국식 록'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합니다. 서구식 록/메탈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이키델릭한 느낌이 좋습니다. 저는 블루스 역사의 시작격인 로버트 존슨의 전곡과, 블루스의 거장들(3 king, 스티비 레이 본 등등)부터 시작해서 록의 시초격인 비틀즈, 레드 제플린 등과 에릭 클랩튼, 딥 퍼플, 이글스, 게리무어 등부터 메탈리카, 드림시어터 등의 메탈계열, 슬립낫/Heaven shall burn/death/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계열의 익스트림 메탈까지 들어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을 받은 아티스트를 뽑으라면 단연코 신중현 씨를 뽑을 겁니다. 젊은 세대의 감성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나, 그의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인생과 세월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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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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