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de 앨범에서 Animate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듣는 곡입니다.. 다른 곡들과 달리 클린보컬로만 이루어져있고, 잔잔하게 노래가 흐르면서 가사와 매칭되는 분위기가 흐르기 때문에 이완하기에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하기에 가사의 비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어둠과 빛의 대비가 있습니다. 어둠 속인 구불구불한 미로에 갇혀있습니다. 하늘엔 위치를 알 수 없게 하는 아지랑이도 있습니다. 다만 그 아지랑이가 빛나는 것으로 보아 이 미로를 벗어나면 빛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죠. 다행히도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광경과 소리가 들리고ㅡ미로 바깥세상ㅡ 그를 따라 나는 나를 미로에 가두게 한 것들(마치 중력처럼)을 벗어나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이제는 예전처럼 미로에 메어있지 않고 바로 가로질러 나가게 됩니다. 나는 자유롭게 되고 더 이상 나를 속박하는 요소, 나를 미로의 땅으로 끌고가는 중력 따윈 없습니다. 나는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되고 내 몸은 마치 영원에 떠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것(심지어 지구 전체의 중력)으로도 나를 속박할 수 없습니다. 나는 이 자유 속에서 나는 도취된듯이 빛을 응시합니다. 밤에서 벗어나 내게 주어진 낮을 음미합니다.



Weightless(무중력)

Weightless my body
무중력인 내 몸은
Floats in eternity
영원에 떠 있어
Weightless beyond the earth's gravity
지구의 중력으로도 붙잡을 수 없어
A euphoric perpetual gaze

도취되어 있는 끊임없는 응시
I taste the light of days
나는 낮들의 빛을 음미해

 

Beneath a luminescent haze
발광하는 아지랑이 아래에서
I cross the convoluted maze
나는 구불구불한 미로를 가로질러.

Guided by familiar sight and sound
익숙한 광경과 소리들에 인도되어
I let go of what weighs me to the ground
나는 나를 속박하는(끌어내리는) 중력을 흘려보내

 

Weightless my body
무중력인 내 몸은
Floats in eternity
영원에 떠 있어
Weightless beyond the earth's gravity
지구의 중력으로도 붙잡을 수 없어
A euphoric perpetual gaze

도취되어 있는 끊임없는 응시
I taste the light of days
나는 낮들의 빛을 음미해

'음악 > Northla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rthlane - Details Matter  (0) 2020.02.28
Northlane - Animate  (0) 2020.02.28
여기까지가 Singularity 앨범이었습니다  (0) 2020.02.28
Northlane - Aspire  (0) 2020.02.28
Northlane - Singularity  (0) 2020.02.28
Posted by 괴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