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동굴 목소리를 얻기 위해 영혼을 판 남자

괴델 2020. 8. 27. 00:51

 특히 바리톤들이 이런 환상을 가진다. 테너만큼 높고 깔끔한 목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베이스만큼 낮고 깊은 목소리가 아니라서 항상 애매한 느낌이 아쉬운 것이다.


 영상은 생각보다 교훈적이다. 신앙의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그렇다. 선물로 받은 능력을 타인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나 타인을 방해하면서까지 자신을 뽐내고, 자신이 부르는 곡의 의미를 깊숙히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자신이 가진 신앙 외적인 요소를 극단화해서 타인의 내적인 신앙에 영향을 미쳤다.


... 그래도 멋지다. 나도 저런 목소리를 가지고 싶고 내가 저런 목소리를 가졌다면 다 한번쯤 해보고 싶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