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리안 음악
몽골리안 발성은 크게 시짓(sygyt), 흐미(khoomei), 카그라(kargyraa)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외에 여러 가지가 있긴 하짐나 대표적으로 세 개가 있다. 시짓은 배음창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대에서 나는 음보다 더 높은 음을 동시에 내는 기술이다. 흐미 혹은 영미권 발음으로 흐메이, 크메이는 목공간을 좁히는 듯한 소리로 현악기 같은 느낌이 있다. 카그라는 실제 내는 음보다 깊은 소리를 들리게 하는 기법이다. 흥미롭게도 세 가지 모두 메탈발성의 발성학적 기원이 되기 때문에 최근에 들어 메탈 커뮤니티에서는 세 가지를 기준으로 메탈발성을 가르친다. 어쨌든, 자세히 알아보자.
Alex Glenfield라는 몽골리안 발성 쪽에서는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몽골리안 발성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시짓을 마스터하게 되면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아래는 amazing grace를 부른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몽골리안 음악그룹으로는 Huun-Huur-Tu가 있다. 아래는 창립자 중 한 명인 Kaigal-ool Khovalyg의 카그라다. 카그라는 다그(dag 혹은 daag)와 조브(xovu)로 나뉜다. 전자는 moutain이라는 뜻이고 후자는 steppe(스텝지대 = 풀의 높이가 짧은 초원으로 생각하면 됨)라는 뜻이다. 그래서 조브 카그라는 스텝 카그라라고도 불린다. 쉽게 구분하자면 다그는 저음이고, 스텝은 중음~고음이다. 대개 카그라 중에서도 다그가 많이 사용되는 편이고 아래도 다그 카그라다.
스텝 카그라는 이런 느낌이다.
아래는 Saidash Mongush라는 분으로 또한 유명하다. 시짓, 흐미, 카그라를 모두 적절히 보여주고 있다.
현대적으로는 이렇게 적용가능하다. 아래는 Alex Kuular다.
좀더 락/메탈적으로 적용하면 Hanggai나 The hu같은 밴드들이 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오고 있다. 먼저 한가이의 Rising sun이다.
아래는 the vast grassland라는 연주곡인데,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감성을 잘 살렸다.
몽골도 역사가 복잡한데, 현재로서는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독립국으로서 몽골이 따로 있다. 중국에 있는 몽골은 중국 내에 있다 하여 내몽골이라고 부르고, 독립국인 몽골은 중국밖에 있다하여 외몽골이라고 부른다. 중국적인 시각이지만 대개 이렇게 부른다. 그리고 투바도 있는데 투바는 현재 러시아에 흡수되어있다..
어쩄든, 한가이는 내몽골(중국 내의 몽골)과 베이징 멤버들로 구성된 멤버이고 중국에서 활동한다. The hu는 외몽골출신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한다. 아래는 The hu의 노래들이다. 참고로 한가이는 서양악기를 쓰지만 더 후는 몽골 전통악기를 쓴다.
마지막 곡은 wolf totem을 파파로치의 보컬이 피쳐링해준 버젼이다.. 상당히 괜찮다..